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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려인마을, 우크라 전쟁난민 광주 도착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18일 현재 670명 항공권과 생활비 지원
연말까지 400명 이상 추가 지원 계획
작성 : 2022년 09월 19일(월) 08:50 가+가-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고려인동포들이 광주고려인마을 항공권 지원으로 광주에 도착함에 따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지난 2월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난민으로 전락, 낯선 이국땅을 떠돌던 고려인동포들이 광주고려인마을 항공권 지원으로 광주에 속속 도착함에 따라 넉넉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16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개최된 우크라 전쟁난민과 고려인광주진료소 돕기 자선음악회가 전석 매진으로 진행되는가 하면, 진료소를 찾아 자원 봉사하는 의대생과 통역봉사자, 그리고 참여 의료진의 수도 크게 늘었다.

또한 야간 순찰활동을 통해 '범죄없는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는 고려인동포 참여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온정도 크게 늘었다. 드림미디어와 농어촌공사, 상무수치과, 지구시민연합광주전남지부, 농수산물유통공사, 하남농협, 무각사, 건강보험광주전라제주본부, 동광주라이온스, 암웨이 등이 추석명절을 맞아 사랑의 쌀과 삼계탕, 황칠김 등을 후원했다.

게다가 마을 산하 어린이집과 청소년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를 문의하는 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고려인마을이 운영하는 봉사단체인 통역봉사단과 깔끔이봉사단, 밥상나눔공동체, 노인복지센터 등에 참여하는 고려인자원봉사자도 늘어나고 있어 넉넉한 한민족의 나눔정신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

그동안 고려인마을은 지역사회와 기업, 시민들의 정성어린 후원으로 18일 현재 670명의 우크라 탈출 고려인동포에게 항공권과 임대료, 생활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 12월까지 국내 귀환을 원하는 고려인동포 400명 이상의 추가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펼쳐주시는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광주정착 고려인동포들이 광주시민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립투사 후손들의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은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해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형성된 마을공동체 '광주고려인마을'은 오늘날 7천여명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자치마을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학교와 방송국, 병원, 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합창단, 역사유물전시관,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화거리, 종합지원센터 등 30개 기관을 운영하며 국내 귀환 고려인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을 서로 돕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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