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는 물론 이주민공동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광주문화재단이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진행하는 '나답게 그리고 너답게'란 주제의 문화 다양성 가치 확산 및 증진 프로그램 중 '우리누리(URI-N-URI)캠프-우리랑 아리랑'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5월21일은 UN이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문화 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5월21일부터 1주간을 '문화 다양성 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문화 다양성의 날인 오는 21일 고려인마을은 자매기관인 버들시내센터,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광주네팔인공동체, 인도공동체, 필리핀공동체, 태국인공동체, 베트남공동체, 고려인콘텐츠사업단 등 이주민공동체와 선주민이 함께하는 교육캠프 '우리누리(URI-N-URI)캠프-우리랑 아리랑'에 참여한다.

주요 내용은 다양한 소수문화 주체들이 참여해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상호 교류하는 참여형 강의방식이다.

이를 위해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7일까지 지역 내 관공서 모니터 및 광주시청 뒤 전광판, 서구문화센터 전광판 등에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의미의 30초 영상 캠페인을 송출하고, 고려인마을은 산하 지상파 고려방송(93.5MHz)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음성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1일 4회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송출한다.

한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등 송출되는 영상과 방송을 통해 지역 관공서를 찾는 다양한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영상은 광주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이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마을에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새날학교 교사 리 안드레이씨가 참여해 문화 다양성의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