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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산단 포스코HY클린메탈 '제강슬래그' 재반입 주민반발
7월 1차 제강슬래그 매립시 주민반대에 "나머진 토사로 대체하기로" 약속어겨
시행·시공사 간 계약 않고 공사강행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
작성 : 2021년 12월 03일(금) 17:30 가+가-

[율촌산단 포스코HY클린메탈에 제강슬래그가 재반입 되고 있다. 사진=권차열 기자]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한 율촌1산단 내 포스코HY클린메탈 율촌공장 신축 현장에서 지난 7월에 이어 '제강슬래그'를 반입해 공사를 강행하고 나서 지역민들의 강한 반발이 일고있다.

상기 공사장은 지난 7월 '율촌산단 인근마을 피해대책위원회'가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매립지로 제강슬래그를 사용해 성토·복토하는 것은 바다 환경오염과 주민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HY클린메탈 관계자의 "2단계 2차 공사에 있어 토사를 사용해 시공할 것"이라는 말을 인용해 일단락된 사항이다.

하지만, 지난 2일부터 제강슬래그를 반입해 성토·복토가 이뤄지고 있어 또 한 번 지역민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일부언론사의 취재와 시공사 동남건설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앞으로 약 3개월 간 20~25만t 정도의 제강슬래그가 반입될 것이며, 포스코HY클린메탈과 1단계 공사를 계약해 공사 중인 동남건설 측 간 계약서 체결 없이 2단계 공사 현장에 대해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지난 2일부터 제강슬래그를 재반입하고 있는 운송차량 일부가 율촌면 한 사회단체에서 부탁하고 추천해 투입된 것으로 밝혀져 향후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언론에 의하면, 현장소장 A씨는 "포스코HY클린메탈과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며 "시행사 요구에 우선 공사를 진행하고 후 정산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 7월에 반대 행동에 나섰던 김재섭 피해대책위 사무국장은 "수개월이 지나 잠잠해지자 주민동의나 어떠한 설명 없이 폐기물로 만들어진 폐기물로 또 다시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우리 피해대책위는 위 사실을 공론화해 지역 주민의 정서를 뒤로하고 동조해 운송에까지 나선 사회단체를 발본색원해 그 실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지난 7월 1단계 공사시 슬래그로 인한 침출수 확인결과 리트머스가 진한 보랏빛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 한 주민들은 "이는 강한알칼리성을 띄는 ph14로 양잿물과 같다"며 불안에 떨었다.

'제강슬래그'란 제철소에서 철을 생산하는 공정과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폐기물)로 산업폐기물에 속하며, 숙성 과정 등을 거쳐 재활용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슬래그는 도로 보조기층재나 가설도로용 등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비나 지하수 등과 혼합될 경우 침출수(백탁수)가 발생하는 등 공사현장에서 흔한 현상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해안과 인접한곳에서 많이 사용돼 국내에서도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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