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검찰이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자를 뺄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3명과 철도부품 납품업체 삼표이앤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은 의원에 대해 강제 구인에 나섰다.


검찰은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들을 보내 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과 새누리당 박상은, 조현룡 의원에 대해 구인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러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 김재윤, 신학용 의원은 출석 의사를 검찰에 밝혔고, 새누리당 박상은, 조현룡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신학용 의원은 현재 의원회관 사무실에 있으며 변호사가 오면 구인영장 집행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김재윤 의원은 2시 법원에 출석을 약속했고, 신계륜 의원도 이날 오후 5~6시쯤 법원에 나오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날 밤 12시까지 구인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며, 22일부터는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따라 불체포특권이 다시 살아난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로부터 교명 변경과 관련, 해당법을 개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신계륜 의원과 김재윤 의원은 5000만원, 신학용 의원은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