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광주 고려인마을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광주지역협의회 의료분과위원회(위원장 천창석)가 고려인광주진료소에 300만원 상당의 필요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해 천창석 위원장과 고길석(수완센트럴병원 대표원장) 부위원장 등 광주지역 의료인들로 조직된 의료분과위원회는 청소년범죄예방을 위한 장학금 후원, 지역사회 봉사활동,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정착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고려인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고려인광주진료소 필요 의약품 기부는 물론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 무료급식을 위한 식재료비 정기후원도 진행하고 있어 지역사회 온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월27일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천창석 위원장 일행은 마을 산하 기관들을 둘러본 후 의약품 전달식을 갖고 광주로 이주한 고려인동포들을 만나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창석 위원장은 "독립투사 후손인 고려인동포들이 광주에 정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지역사회 안정된 조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발굴,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고려인광주진료소 필요 의약품 지원은 물론 노인돌봄센터 식재료비 후원에 나선 천창석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