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미국에서 승객 273명을 태우고 한국으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보잉 777-300)가 2일 오후 5시경 윤활유 유압이 급속히 떨어지는 엔진고장으로 러시아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비상착륙한 여객기는 착륙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연료를 모두 버리고 비상착륙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승객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서울에서 엔진 부품과 기술요원들을 실은 구조 여객기(보잉 747-400)를 러시아 현지로 급파해 승객을 수송했으며, 3일 오전 6시 40분께 무사히 귀국했다.


고장난 여객기는 러시아 현지서 수리를 마친 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