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세종=박성철 기자] 세종경찰서(서장 이상수)는 18일 국민은행 세종청사 지점장실에서 직원 Y모 씨에게 경찰서장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감사장 대상자는 8월경 검찰청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의 계좌가 돈세탁에 이용되었다"며 예치금 전액을 인출해 자신이 보내는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전달하면 사건해결 후 안전하게 돌려 줄 것이라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피해자를 발견했다.


이에 속은 피해자가 은행에서 현금 인출 도중, 국민은행 직원 Y모 씨는 피해자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예금을 인출하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해자의 예금인출을 지연시켰고 경찰은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를 설득, 피해자와 보이스피싱 사기범과의 통화를 지속하면서 평택에 있는 사기범을 세종시로 유인해 현금 8천만원이 들어있는 것처럼 쇼핑백을 잡지로 포장, 이를 건네받은 피의자를 현장에서 6시간 동안의 추적수사 끝에 검거했다.


세종경찰서에서는 앞으로도 금융사기범죄 예방 및 단속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범죄를 신고하는 시민들에게 신고보상금 지급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