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6.2지방선거가 정책선거, 공명선거로 치러지기를 바라며,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실현을 위한 진정한 지방선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주당 목포시장 경선은 국민 참여경선으로 진행되지만 경선 과정에서 시민들은 후보자의 경력 정도만 확인 할 수 있을 뿐 후보자 선택의 기준이 될 만한 정보를 파악할 방법이 매우 부족하다. 진정한 국민 참여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정당이 후보자들의 정책역량과 공약 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민주당은 시민들이 예비후보 간 자질과 능력을 비교 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 등의 공식적인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당원 전수 여론 조사와 시민들에게 여론을 물어 후보를 걸러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러한 경선 방식은 단순히 인지도가 높은 후보자에게 유리 할 수밖에 없는 조건으로서, 후보자에 대한 충분한 검증의 제공이 없는 상태에서의 여론조사 방식은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매우 불합리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민주당 전남도당(목포지역위원회)이 직접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책 등을 검증할 수 있는 방송 매체 등을 활용한 완전공개방식으로 ‘민주당 목포시장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기를 촉구하며, 이를 통해 후보자들 간의 정책과 자질을 비교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안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극단갯돌, 목포여성의전화, 목포환경운동연합, 목포문화연대, 목포생협, 목포지방자치시민연대, 목포경실련, 목포YMCA, 목포YWCA, 목포KYC,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숲생태연구소,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천주교정의구현목포연합(무순) 등 목포지역 14개 단체이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skim051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