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전남 곡성군의회(의장 강덕구)는 8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이귀동 곡성군수 권한대행, 역대 의장, 언론사 대표, 각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곡성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식을 갖고 후반기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취임식은 상반기 의장단, 상임위원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 취임사, 축사낭독 순서로 진행됐다.

신임 강덕구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덕구 의장은 '군민이 우선인 의회' '견제와 감시의 의회' '변화와 혁신의 정책 의회' '신뢰와 청렴의 의회' 등 후반기 의회상을 밝혔다.

강 의장은 먼저 '군민이 우선인 의회'가 되기 위해 "의회의 존재 가치가 군민에게 있음을 명심하고,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군민의 고충과 아픔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견제와 감시의 의회'를 만들기 위해 "군민의 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부분은 최대한 견제하여 책임있는 견제와 감시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잘못된 관행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청렴한 의회 정립'을 위해 "군민의 행복을 위한 봉사자로서 맡은 바 의무와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강덕구 의장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사자성어인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인용하며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군민과 함께 곡성군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라며 취임사를 마쳤다.

한편, 곡성군의회는 지난 6월 28일 오전 제268회 곡성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9대 곡성군의회 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제9대 곡성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는 강덕구 의원, 부의장으로는 김요순 의원, 그리고 운영행정위원장으로 윤영규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으로 김홍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