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백성호)은 지난 11일 광양 수어천 하구 일원인 전남 광양시 진월면 선포 마을 앞 일대에서 광양환경련 회원 및 가족, 아쿠아텍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안가로 밀려온 각종 스티로폼, 폐플라스틱, 농업용 폐비닐 등 오염원 수거 및 대대적인 해안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특히, 광양시청 진월면 김성근 주무관을 비롯한 시청작은봉사회는 선포마을 주변 주거환경개선작업 자원봉사활동이 이뤄지는 상황이라 마을 입구에서부터 자원봉사자 등이 선포마을 일대를 대대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광양환경련 회원 및 가족과 아쿠아텍봉사단이 수초에 산재해있는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광양환경운동연합 제공]

선포 마을 진대용 이장은 수어천 하류 지역에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해양쓰레기로 변해 마을에까지 유입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정기적인 수거 활동으로 깨끗한 마을이 될 수 있어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정화 활동이 이뤄진 진월면 선포 마을 일대는 지형상 섬진강 수계인 수어천 상류에서 밀려온 쓰레기와 바다 조수간만의 차이로 밀려온 각종 부유 쓰레기, 스티로폼 등 부유물질이 인근 갈대 수초에 산재해 있어 정기적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바로 광양만 바다로 유입된 만큼 정기적인 수거 작업이 필요한 지역이다.

따라서 광양환경련은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1% 나눔' 환경기금을 지원받아 섬진강 수계 하류 지역 염해 현황피해모니터링을 시행하고, 매년 2차례씩 이곳과 인근 지역에 '섬진강 하류 지역 일대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