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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뒷북 치는 정부…AI 파동에 이은 맹독성 살충제 달걀 폐처리에 대해
작성 : 2017년 08월 17일(목) 07:30 가+가-

[한국타임즈 최영호 영동권취재본부장]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 조류독감이 쓸고간지 얼마인데 이번엔 살충제 달걀파동으로 서민들은 울고있다.

각종 매스컴을 통해 완전식품은 계란뿐이라고 말들을 하고 있고, 또 그렇게들 믿고 서민들은 소고기, 돼지고기는 못 먹어도 계란만은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닭이 없으면 달걀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본다면 2중 달걀 파동을 격고 있는 것이다.

항간엔 하루 5~6개를 섭취 했을 때, 어느 종편방송에서는 약 3백여개를 먹었을 때 유해하다는 말이 있다라며 주제를 놓고 대담하는 것도 봤다.

이에 일부 매스컴과 정부 발표가 사실이라면, 구태여 폐기 처분할 것이 아니라 권장량을 발표해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해 줌이 마땅하지 않겠는가라는 생각도 든다.

앞 뒤가 맞지 않는 말들만 하는 것 같아 신뢰할 수 없다. 이젠 누구를 믿고 또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할 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고 한탄들이다.

그럼 도대체 피프로닐이란 무엇이며, 무슨 성분이기에 세계를 뒤흔들며 먹거리에 충격을 주고있는 것일까?

피프로닐은 벌레의 중추신경계를 파괴하는 맹독성 살충제다.

2010년 학술지 임상독성학에 실린 피프로닐 노출과 관련된 급성질환에 관한 논문에 따르면, 살충제사용 등으로 일상에서 피프로닐에 노출된 사람에게서 실제로 건강상의 문제가 나타났다.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 현기증, 감각이상과 같은 신경증상(50%)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안구(44%), 위장관(28%), 호흡기(27%), 피부증상(21%) 등으로 나타났다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임상병리학 독성전문 정상희 교수는 피프로닐은 새롭게 개발된 살충제 계열로 페닐피라졸계열의 살충제로서 독성시험을 해보면 간장독성과 갑상선에 영향을 미치고 신경에도 영향을 미치는 농약이라고 말한다. 피프로닐은 국내에선 닭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제식품규격에 따라 정한 피프로닐 잔류 기준량은 계란0.02ppm, 닭고기0.01ppm 이다. 이번 경기도 남양주 양계농장에서 검출된 양은 0.0363ppm으로 기준치 초과로 문제가 되고있는 것이다.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주택이나 가축과 애완동물에 생기는 벼룩과 진드기 등을 없애는 광범위물질이라 믿고 있으며, 미 국립직업안전보건연구소(NIOSH)에 의하면 피프로닐에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간병변 우려가 된다고도 말했다. 국제보건기구(WHO) 역시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장, 심장 등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여기서 규모 몇 십만 마리, 수 십만개, 전수조사 및 판매 중지, 페쳐리가 문제가아니라 무슨 사건이 터질 때마다 뒷북을 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고, 이미 섭취한 사람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하는 것이다. 항상 사 후 약 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버스 떠난 뒤 손 들기를 거듭하지 말자는 말이다.
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

sisa043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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