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충남서 첫 발생한 럼피스킨병 확산
10월말까지 4백만두분 백신 긴급 도입, 발생 시·군부터 전국으로 백신 접종 확대
일시이동중지, 흡혈곤충 방제, 사람·차량 집중소독, 검사예찰 등 방역조치 중
작성 : 2023년 10월 26일(목) 01:15 가+가-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첫 발생한 이후 충북, 경기, 인천, 강원에 이어 전북까지 확산하는 등 25일 기준 총 34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사전 비축한 54만두분의 백신을 활용해 럼피스킨병 최초 발생농장 인근 20㎞ 내 농장과 추가 발생농장 방역대(10㎞) 내 농장에 대해 발생 시점으로부터 5일 이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 발병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10월31일까지 총 400만두분의 백신을 국내에 도입키로 했다.

우선 127만두분을 28일까지 도입하고 잔여분 273만두분은 31일까지 국내로 도입할 예정으로, 국내 백신공급업체와 해외 백신제조업체 등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

중수본은 백신이 국내로 도입되는 즉시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여타 시·도의 순으로 신속히 배분하고 11월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전국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시·군 및 인접 시·군 농장의 소 이동의 경우 도축장 출하만 허용하고 가축 분뇨의 경우에도 정밀검사 후 음성인 경우에만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사람과 차량뿐 아니라 럼피스킨병의 주요 매개체인 모기, 파리 등 흡혈곤충을 집중 방제하기 위해서는 시·군 보건소 차량 등을 활용해 농장 주변 연무소독 등을 실시하고 웅덩이 등 서식지 제거와 농가의 흡혈 곤충 방제 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발생농장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임상검사를 2일 이내로 완료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정밀검사를 신속히 실시한다.

중수본은 현재까지 발생 양상을 감안할 때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 등 흡혈곤충이 기류를 타고 넘어왔거나 코로나19 이후 해외와의 교류가 증가하면서 선박 등 항만을 통해 국내로 넘어왔을 개연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역학조사 중이다.

이와함께 럼피스킨병 발생 즉시 발생농장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긴급 소독 등의 초동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발생농장 인근지역 긴급 백신 접종, 흡혈곤충 방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3주 가량 소요되고 현재까지의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돼 식품 유통망으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소고기와 우유를 소비하셔도 좋다"고 강조하며, "국내 소고기 수급 상황과 우유 가격 결정구조 특성상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소 사육농가들은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고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9060, 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타임즈 김수경 기자

hktimes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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