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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고려인문화관, '박물관이 살아 있다' 공연형 전시
22일 오전 11시, 오후 2시 개최
작성 : 2022년 12월 18일(일) 14:10 가+가-

[월곡고려인문화관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박물관이 살아 있다’ 공연형 전시를 개최한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광주고려인마을은 월곡고려인문화관(관장 김병학)이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박물관이 살아 있다'라는 주제로 오는 2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공연형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고려인문화관은 올해 8월부터 개최한 홍범도장군 특별전과, 4월부터 전시 중인 고려극장 창립 90주년 기획전, 한 야꼬브 작곡가 특별전의 의미를 관객들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공유하자는 뜻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 당일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홍범도 장군으로 분장한 배우가 관객들을 맞이해 장군의 항일무장투쟁 과정과 전시물에 담긴 사연을 담아 공연한다. 이어 2층에서는 고려극장 연극 '춘향전'에서 월매 역을 맡았던 최봉도, 작년에 작고한 한 야꼬브 작곡가의 모습으로 분장한 배우가 역시 관객들을 맞이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층에서는 국가지정기록물로 등재된 고려극장 한진 작가의 희곡 '폭발'이 낭독극형식으로 제작돼 영상으로 상영된다. '폭발'은 1986년에 여러 고려인 집거지에서 순회공연된 연극으로 지금까지 소련에서 생산된 모든 문학작품 중에서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주요 사건으로 다룬 유일한 작품이다.

또한, 주민소통방에서는 호남대 인문도시지원단과 함께 하는 '이야기꽃 피는 마을' 행사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치료 차 광주에 머물고 있는 카자흐스탄 미술 거장이자 고려인 대표화가 문빅토르 화백이 특별 손님으로 초대 돼 관람객과 대화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문빅토르 화가는 관람객을 맞이해 독특한 자신의 미술세계와 더불어 고려인의 피어린 삶과 문화, 역사를 나누며 실물 그림도 소개한다.

한편, 최근 1층 상설전시실의 전시공간을 확장하고, 2층 특별전시실과 국가지정기록물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한 월곡고려인문화관의 이번 특별 행사는 광주 광산구가 주최하고, 호남대학교 인문도시지원사업단, 고려인마을극단 1937, 고려인마을해설사가 협력하며,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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