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이정현 "아예 그냥 다른 걸로 대체 해 주든지" 방송법 위반 기소
작성 : 2017년 12월 20일(수) 09:33 가+가-

[검찰에 의해 방송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무소속 이정현 의원]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KBS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정현 의원(무소속, 순천)이 재판에 넘겨졌다.

세월호 참사 당시 KBS에 외압을 가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사건 발생 3년 8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는 19일 이 전 수석을 방송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수석은 2014년 4월 21일 세월호 참사 직후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지금은 뭉쳐가지고 정부가 이를 극복해 나가야지, 공영방송까지 전부 이렇게 짓밟아가지고…"라며 전화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후 2014년 4월 30일에는 다시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국장님, 나 요거 한 번만 도와주시오. 아주 아예 그냥 다른 걸로 대체를 좀 해 주든지…"라며, 아예 기사 자체를 빼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방송사에 대해 단순한 항의를 넘어 방송 편성에 대한 직접적 간섭이라고 보고, 방송법을 어긴 '보도 개입'으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한편, 이 의원과 함께 고발된 길환영 전 KBS사장은 '내부 관계자로서 방송법 조항을 적용해 처벌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hktimes5@hanmail.net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사회

경제

기사 목록

살림단상 기자수첩 칼럼/기고 집중인터뷰
특집/이슈 NGO소식 캠퍼스소식 법조소식
한국타임즈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