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지난 4일 내란혐의로 윤석열이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대선 후보자들의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1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48.8%로 선두를 기록했고, 이어 김문수 전 장관 10.9%, 한덕수 총리 8.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6.2%,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준석(3.0%), 유승민(2.7%), 오세훈(2.6%), 안철수(2.4%), 김경수(1.3%), 김동연(1.2%), 김두관(0.9%) 등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54.3% vs 김문수 25.3%, 이재명 54.0% vs 오세훈 19.5%, 이재명 54.2% vs 한덕수 27.6%, 이재명 54.0% vs 한동훈 18.3%, 이재명 54.4% vs 홍준표 22.5% 등으로 나타나 모든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2.7%, 진보당 0.8% 등으로 나타났고, 차기 집권세력 선호도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58.7%, '여권의 정권연장' 35.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무선 RDD 표집틀 기반으로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추출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에 따른 비례할당 표본추출 했으며, 표본오차는 ±2.5%P 신뢰수준 95%였다. 응답률은 총 통화 32,383명 중 1.506명이 응답 완료해 4.7%였고,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해 통계보정 했다. 기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