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조국혁신당이 창당 이후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된 셈이다.
총 선거인 수 40,394 명 가운데, 투표인 수 24,969 명(사전투표 37.92%를 포함 총 투표율 61.88％)이 참여해 치러진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는 12,860표(51.82%)를 얻었고, 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11,956표(48.17%)를 얻어, 904표(3.62%)차로 정 후보가 이겼다.
이날 치러진 담양군수 재선거는 전국 5곳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 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당선 확정 후 정 후보는 "평생 담양에서 살아온 흙수저 정치인에게 담양군민을 위해 새롭게 일할 기회를 주신 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담양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63년 3월 담양군 금성면 출신인 정철원 담양군수 당선인은 금성초등학교, 담양금성중학교, 담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도립대학교에서 토목학을 수학했다.
정 당선인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군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2014년 제6회, 2018년 제7회, 2022년 제8회 등 무소속으로 내리 3선에 당선됐으며, 제8회 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아 지역 현안을 조율하고 행정을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