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강기정 시장, 덕남정수장 설비불량 수돗물 대량 유출사고 '사과'
외부 전문가 참여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매뉴얼 불이행 등 확인
피해 가정에 이틀간 수도요금 일괄 감면…상가‧음식점도 보상 계획
2차 정밀진단 신속 진행‧노후상수도관 단계별 정비 등 대책 내놔
작성 : 2023년 02월 15일(수) 23:10 가+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덕남정수장 밸브설비 사고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데 대해, 시민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사진=김호성 기자]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덕남정수장 밸브설비 사고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데 대해, 불편과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시민들께 사과했다.

강 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례 없는 가뭄 위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물절약에 동참해 물 고갈 시기가 늦춰지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 상황에서, 정수장 설비 사고가 발생해 시장으로서 매우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1994년 설치 이후 상시 개방 상태로 유지되던 밸브가 시설 노후화와 정비 부족으로 베어링 및 기어축이 이탈해 밸브잠김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사고원인규명 자문단'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 "사고 이후 점검한 결과, 3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밝히며, 그 이유로. 첫째, 사고 즉시 시 재난상황실로 상황전파가 되지 않아 사고 수습이 지연된 점. 둘째, 결과적으로 재난 안내문자가 조기에 발송되지 못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점 등을 들었다. 예컨데 '식용수 사고 현장 매뉴얼'은 있었으나 제대로 따르지 않아 첫째와 둘째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셋째로, 매뉴얼은 잘 구비돼 있으나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이 부족한 점'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2만8천576세대에 대해 2월 12~13일 이틀간 수도요금을 일괄 감면조치 하겠다"며, 또 "상가, 음식점 등 추가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온라인과 5개 자치구 상수도요금센터를 통해 보상을 신청하면 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속히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재발방지 대책으로, 덕남정수장과 용연정수장의 대형 송수관로 밸브 56개에 대한 자체점검 후 영산강유역환경청‧수자원공사‧상하수도협회 등 전문가들과 2차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노후상수도관은 단계별, 연차별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적극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확보한 노후상수도관 정비 사업비 114억 원에 추경에서 5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164억 원을 투입, 긴급한 곳부터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노후상수도관 정비 시에 누수율, 정비성, 경제성 부분 등에서 주철관에 비해 효율성이 더 낫다고 평가되는 PE관 등의 관종 사용에 대한 검토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의에 대해 "관종 사용 부분도 전반적으로 적극 검토해서 사업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끝으로 "가뭄 위기에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송구하다"며 "그러나 가뭄 극복을 위해 물 절약 운동은 멈출 수 없다.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지속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국타임즈 김호성 기자

hktimes@hanmail.net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사회

경제

기사 목록

살림단상 기자수첩 칼럼/기고 집중인터뷰
특집/이슈 NGO소식 캠퍼스소식 법조소식
한국타임즈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