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 대신에 낡은 폐타이어 고무와 신발 가죽으로 만든 재료를 사용해 만든 '버블티'가 중국에서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원래 '타피오카 펄'은 열대식물 카사바의 뿌리에서 채취한 녹말을 뭉쳐 만든 것으로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하지만, 지난 21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한 언론에 의하면, 버블티 전문점 '보바티(Boba tea)'에서 '타피오카 펄' 대신 이 같은 폐타이어와 신발 가죽을 재활용해 만든 버블티를 팔았다고 보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에 있는 한 버블티 전문점에서 버블티를 마신 한 소비자가 병원에서 컴퓨터 단층촬영을 하면서 밝혀지게 됐으며, 버블티 전문점 주인이 사실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저질 음식 논란은 한 두 번이 아니다. 앞서 중국에서는 저질 분유가 대만으로 유통돼 수백명의 신장 결석 영아와 사망자까지 내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가짜 달걀 사건도 아직 잊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 폐타이어 버블티 사건으로 중국 음식에 대한 신뢰도 추락은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