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27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여 3자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는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6자회담 3국 수석대표가 만나 전체 회의를 가졌다.


이들 수석대표는 26일 만남에서 이뤄진 의견 교환을 토대로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종합적 방안을 논의했다.


황 본부장은 회의에 앞서 "이번 협의는 최근 불확실하고 긴장된 북한 정세를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며, "북핵 문제와 북한 관련 제반 현안에 대한 생산적,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지속해서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3국은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며, 또, 이 과정에서 중국 및 러시아와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