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가 지난 17일 CGV광양에서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주관으로 '광양제철소 2030 타운홀미팅'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동렬 광양제철소장과 2030세대 광양제철소 직원 7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제철소장과 젊은 직원들간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유연하고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내 시설이 아닌 젊은 직원들에게 친숙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진행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젊은 직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동렬 제철소장은 이날 타운홀미팅을 통해 자신의 근무경험을 기반으로 한 사례와 선후배 직원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 등 행복한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조언을 전달했다. 아울러, 소통과 화합이라는 긍정 조직문화 조성에 필요한 젊은 직원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어진 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이동렬 소장이 직접 참석자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양방향 소통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광양제철소 2030 타운홀미팅(직원들과의 질의응답).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직원들은 제철소장의 근무 경험과 노하우에서 수소환원제철 등 광양제철소의 탄소저감활동에 관한 중장기적 비전까지 다양한 분야를 두고 질문하며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에게는 영화관 팝콘과 음료 등 간식이 제공되며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의 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행사 말미에는 여수 '맑은 수 가요제'와 광양 '나도 가수다' 가요제 등 각종 지역 가요제에서 대상을 휩쓴 화제의 가수 지영서를 초청한 공연을 진행하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동렬 제철소장은 "모든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 데에는 임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케하는 조직문화를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에도 직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더 많이 경청하고, 더 자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직원들의 고민, 개선의견 및 건의사항 등을 임원과 공감하기 위한 소통 창구인 통통커미티를 운영하고 직원들과 함께하는 소통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화합의 조직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