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광양제철소, 도금 포트 무인화 안전솔루션 패키지 기술 개발
광양제철소와 공정연구소 협업이 만든 세계최초의 성과
AI 영상분석, 마그네틱 와이퍼, 난부착성 소재 활용해 정교한 이물질 제거작업 실현
작성 : 2023년 05월 03일(수) 18:23 가+가-

[광양제철소와 공정연구소가 개발한 도금 포트 무인화 기술로 이물질 제거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제철소가 공정연구소와 협업해 도금 포트(Pot) 무인화 작업을 위한 안전솔루션 패키지 기술을 개발하며 스마트 안전제철소 구현에 앞장섰다.

도금 공정이란 제품의 내식성과 가공성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철판 표면을 아연(Zn)으로 얇게 피복하는 공정이다. 용융(고체를 액체상태로 변화시키는 과정) 아연도금을 위해서는 아연이 용융된 도금 포트에 철판을 통과시켜 코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도금 포트 내부의 이물질(드로스)을 제거하지 않으면 도금 강판의 표면에 이물질이 부착되게 된다. 이는 최종 제품의 품질 결함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물질 제거작업은 필수적이다.

광양제철소는 고온 상태의 용융아연이 담겨있는 도금 포트 내 이물질 제거작업을 무인·자동화 하기 위해 2020년 고화질 영상 분석 기법으로 이물질 발생 구역을 탐지해 자동으로 제거하는 AI로봇을 개발해 설치한 바 있다.

하지만, AI 로봇의 팔이 닿지 않는 부분이나 포트 테두리에 고착되어 굳어버린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광양제철소는 공정연구소와 함께 비접촉 마그네틱 와이퍼(Magnetic Wiper)를 설치해 이물질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로봇이 닿지 않는 곳으로부터 로봇이 닿을 수 있는 곳까지 밀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도금 포트 주변 이물질 고착은 난부착성 소재 응용기술을 개발해 해결했다. 이물질이 고착되지 않는 특수 소재를 도금 포트 주변에 설치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했다. 난부착성 소재는 방수 코팅처럼 표면을 매끄럽게 해 특정 물질이 붙지 않고 흐르게 하는 소재이다.

이 같은 도금 포트 자동·무인화 안전솔루션은 광양제철소 도금 제품의 품질 편차와 조업자의 안전성 모두를 향상시켜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정연구소는 2011년 비접촉 도금 포트 이물질 제거를 위한 마그네틱 와이퍼의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으며, 난부착성 소재 응용기술은 사내 노하우로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사내 노하우는 회사의 지적재산 보호를 위해 사내 특허관리시스템에 신고해 비밀상태로 관리하는 보호대상 기술이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도금 포트 무인화 안전솔루션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전하게 생산하는 작업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나아가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소결시스템', '스마트 예지정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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