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 취임 후 첫 지역 행보로 광주 찾아
검찰 소환 통지에도 당 대표 행보 이어가 광주시민들로부터 '환호' 받아
광주시민들의 '쓴소리' 허심탄회하게 듣는 자리 마련하며 소통하기도
"말 꼬투리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의견 밝히기도
작성 : 2022년 09월 02일(금) 15:45 가+가-

[1일 저녁 광주시민들과 타운홀미팅 시간을 갖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구정훈 기자]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이틀만에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는 초유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첫 지역 행보로 광주를 찾아 민심을 살피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등 당 대표로써의 행보를 꿋꿋이 이어나가 광주 시민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7시30분 광주 서구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스퀘어홀에서 300여 명의 광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더나은 민주당 만들기'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과 타운홀 미팅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이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 "그동안 내가 주로 말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정말로 시민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면서 "민주당의 문제가 무엇인지 냉정하고 아프게 지적해주시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면 좋을지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이 대표의 마음을 이해한 듯 공천 시스템의 문제점, 대의원제의 문제, 어플과 홈페이지 관리 문제, 권리당원의 문제 등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을 해내지 못한 문제점들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특히 "지역당이 변질됐다" "광주시당이 문제다"라며 지역당에 대한 비판이 다수 나왔고, 참석한 대다수의 시민들이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광주 일정 이틀째인 2일에는 박홍근 원내대표,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정청래 최고위원과 김성환 정책위장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인사들이 2일 오전 국립 5.18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구정훈 기자]
이 대표는 참배 후 돌아가는 길에 민주의 문 앞에서 "광주는 저의 사회적인 어머니다. 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회적 새 생명을 태어나게 했고, 그게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를 다시 태어나게 했던 것처럼 5월 정신을 이어서 국민 삶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참배를 마친 이 대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 대표가 소환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 냈다.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는 "아주 오랜 시간을 경찰과 검찰을 총동원해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말꼬투리를 하나 잡은 것 같다"며 "국민께서 맡긴 권력으로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 극복에 힘써야 하는데, 이렇게 먼지털이를 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최고위원회의까지 마친 이 대표는 이어 양동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피는 등 광주 일정을 순조롭게 이어나갔다.

이틀 일정에 모두 참석한 지지자 A 씨는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당대표로써의 행보를 보여준 이 대표의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맷집이 센 사람인만큼 이 또한 반드시 이겨내리라 믿고 계속 지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타임즈 구정훈 기자

kjh32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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