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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서 '붉은불개미' 발견…긴급방제
작성 : 2022년 06월 15일(수) 08:00 가+가-
[한국타임즈 광양=권차열 기자]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가 집단적으로 발견돼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3∼14일 전남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에서 붉은불개미 500여마리를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제식물검역인증원 조사원이 13일 외래 병해충 분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여마리를 발견했고, 14일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 30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검역본부는 발견 첫날엔 발견지점과 주변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을 두르고 점성페인트·비산방지망으로 방어벽을 설치하고, 소독약제를 살포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조치를 취했다.

14일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검역본부는 발견지점으로부터 반경 50m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하고,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지침(매뉴얼)'에 따라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와 야적장 바닥 등에 소독약제를 살포하고, 야적장 전체에 개미베이트(먹이 살충제)도 뿌렸다.

또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과 협조해 발견지점 반경 50m 내에 적재된 컨테이너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후에만 이동토록 조치했다.

이어 검역본부는 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전체에 대해 정밀 육안조사를 실시하고, 추가 설치한 붉은불개미 예찰트랩 2,000여 개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어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전국 주요 항만에도 외래 병해충 분포조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한국타임즈 권차열 기자

chadol9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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