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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2021년 신년사 [전문]
작성 : 2021년 01월 04일(월) 22:19 가+가-

[김삼호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 김삼호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이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이다.

대전환의 시기, 자치행정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겠습니다.

험한 고비들을 넘고 넘어 맞는 새해입니다. 위험은 여전하고, 과제는 많지만, 이 순간만큼은 충만한 평화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가 나아갈 방향은 성찰에, 그 세상의 구조는 전환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다시 말해, 코로나19, 사상 최장 장마와 홍수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지, 이와 같은 일을 다시 겪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때문에 올해, 2021년은, 대전환의 시기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42만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
광산구는 2021년, 광산형 행복뉴딜을 추진합니다. 민선 7기 구정 목표인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코로나19 이후에도 변함없이 추진, 완수하기 위함입니다.

태풍 쁘라삐룬과 함께 시작한 민선 7기를 기억하십니까? 태풍, 최악의 폭염, 최장의 장마, 홍수 그리고 코로나19까지. 민선 7기에는 시민을 불행하게 만드는 재난과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산구는 이러한 난관에서도 시민의 행복을 지켜내고, 미래로 향하는 길을 차근차근 개척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안전과 경제로 시민의 행복을 뒷받침하는 민선 7기 광산구의 핵심 정책이 위기일수록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광산구는 이러한 핵심 정책을 굳게 지킴과 동시에, 4대 방향으로 구정을 이끌어 대전환의 시대를 대비하겠습니다.

첫째,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시민의 행복을 뒷받침하겠습니다.

광산구는 지난해 시민행복도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계층별, 지역별 행복도를 향상시킬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모든 부서가 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행복도 조사 결과를 반영하는 체계를 시행하겠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친구가 많을수록 5년 후의 행복을 기대하는 경향이 컸음을 알게 됐습니다. 세대와 세대, 선주민과 이주민, 도시와 농촌 등의 교류를 추진하고, 취미나 취향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관계망 프로젝트를 진행해 더 많은 시민이 행복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둘째, 안전의 개념을 시민의 건강까지 확장하겠습니다.

광산구는 시민과 함께 일상의 위험요소 6600여건을 개선한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입니다. 올해부터는 시설에서 시민의 건강으로 안전의 개념을 넓힙니다. 면역력을 측정한 후 높여주는 처방을 제공하는 시민면역 클리닉센터와 코로나19 감염 위험 없이 감기와 독감 등을 치료받는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운영하겠습니다.

걷기광산 프로젝트로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효과적으로, 건강을 다지도록 돕겠습니다. 동네에 걷기 코스를 개척하고 동아리를 지원하며, 걷기 지도자를 양성하겠습니다. 20만 인구의 거점 풍영정천을 빛, 휴식, 건강 중심으로 정비해 걷기 운동의 메카로 삼겠습니다.

셋째, 경제 실핏줄을 살리고, 공기산업을 궤도에 올리겠습니다.

지역 전체 사업체수의 81.8%를 차지하고, 일자리의 30.8%를 담당하는 소상공인이 코로나19로 위태롭습니다. 재도약 교육, 멘토 연결, 창업 또는 취업을 돕는 사장님 다시 서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겠습니다. 장사를 더 잘하게끔 돕는 사장님 아카데미,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을 구출하는 광산경제백신회의 등 여러 정책을 상황에 맞게 제공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구 차원에서 진행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물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성능은 같지만 가격은 기존보다 약 1/3로 낮춘 미세먼지 측정기, 공조장치를 가동시켜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걸러내는 버스승강장 등을 개발했습니다. 올해는 미세먼지 측정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체계를 시범 구축하고, 에어가전 기업을 육성하는 복합지원센터를 세우겠습니다.

넷째, 자원순환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중 하나는 ‘나눠 쓰고, 다시 쓰라’입니다. 자원순환해설사 양성, 교육과 캠페인 등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바르게 버리고, 제대로 다시 쓰는 문화가 일상에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15년 이상 된 어린이집,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제로에너지건물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과 업사이클링 기업 육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 발전소와 식물공장을 유치해 에너지 자립율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광산의 공직자 여러분!
전 세계를 하나의 공장처럼 분업시키고, 연결시킨 인류의 질서가 멈춰버렸습니다. 효율과 이익을 우선한 우리의 문명이 삶을 파괴하고, 지구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예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전과 다른 세상은 더 나은 세계여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을 우선할 때,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때, 공동체의 이익을 한 번 더 생각할 때, 더 나은 세계로 가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19가 광산의 시민들이 더 나은 세상을 개척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마스크를 나누고, 십시일반으로 광산백신펀드를 조성해 골목상권 사장님들을 응원했습니다. 학습하고, 토론을 반복해 장록습지를 한국 최초의 도심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시켰습니다.

서로가 버팀목이 되어주어 위기를 극복하고, 눈앞의 이익보다 자연의 중요성을 택한 42만 시민이 있어 광산구는 대전환기의 출발선인 2021년을 알차게 개척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변화를 일으켜야 합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차근차근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행정 또한 대전환기에 맞는 체계와 문화를 갖추겠습니다. 그동안 광산구는 칸막이를 넘어 협업하는 행정을 추구해왔습니다. 부서간 협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상상하고 학습해서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고대하던 백신 소식이 들려옵니다. 당면한 위협은 물리치고, 성찰과 실천으로 새로운 세상을 설계하는 신축년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맞을 세상이 시민의 염원대로 영글도록 1800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진심을 다해 모든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1년 1월 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김삼호
한국타임즈 장석호 기자

hktimes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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