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박종열 기자] 검찰이 국민의당 박준영 의원과 박선숙·김수민 의원 등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 했다.

박준영 의원은 전 신민당 시절 당시 신민당 사무총장이었던 당직자 김모(64. 구속)씨로부터 공천 헌금 명목으로 3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박 의원은 또, 선거 때 홍보물 8000만 원 상당을 납품받고, 3400만 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축소 신고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박선숙 의원과 김수민 의원에 대해서도 국민의당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 했다.

검찰은 이들 두 의원이 범행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범죄 수익을 취득한 당사자로서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선숙 의원은 기 구속된 왕주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과 2억 원이 넘는 리베이트 수수 과정 전반에 대해 공모하고 사실상 지시했다는 혐의로, 또 김수민 의원은 TV광고대행업체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들고 있다.

박선숙, 김수민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29일 오늘 실시되며, 박준영 의원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