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TAFISA 국제회원 세계합기도연맹이 주최하는 전국청소년호신무예대회는 무술시범단의 무술시범과 예가전통무용단공연으로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대회 주관은 원주시합기도협회, GMG(도장경영컨설팅), 후원에 문화체육관광부, 원주시, 원주시체육회, 대한장애인씨름협회, 한국무예신문, 세계일보, (사)세계무예지도자연맹, (사)세계태권도연맹 후원으로 그 의미와 의의가 더했다.
무술이란, 심신을 단련해 대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그 정신을 통한 구국, 애국의 힘을 일깨워주는 것이 아닐까.
역사적으로 신라의 화랑과 고구려의 조의는 소수의 무예인들로 구국을 위해 온 몸을 던져 나라 수호에 한 몫을 해왔었고, 현대에 와서는 실용스포츠로 발전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여가선용의 도구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말을 바꿔, 우리 사회는 수 많은 크고 작은 행사들을 치르고 있다. 그 행사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민임과 나라사랑의 뜻을 무의식적으로 심어주는 의식의 한 방편이라고 생각된다.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를 지킴에 있어서 크고, 작은 것을 어떻게 분리 해석할 수 있을까?
이날 행사에 전국에서 초등학생을 비롯한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약 6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 학부모, 관람객을 포함 천여명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참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행사에서 애국가를 생략한다는 진행자의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후원기관 지방자치단체장인 시장(원창묵)이 축사를 하는 행사에서 애국가를 생략하다니, 이해와 납득이 안 돼 그 진위 파악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 승인부서와 행정자치부 국민의례 관련부서 의전담당관실 직원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행사에 애국가를 생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국민의례 규정은 대통령 훈령으로써 권장사항이지 규제사항이 아니라며, 그 절차는 약식절차와 정식절차가 있다는 것이다.
약식절차는 사설단체가 진행하는 행사의 규모가 작고 진행상 시간이 없을 때와 그 성격에 따라 생략할 수 있고, 정식절차는 그 규모가 크고, 정부차원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는 의무적이라고 할 수 있단다.
그럼 여기서 이 행사가 사설적이고 그 규모면에서 애국가를 생략할 만한 성격인가를 판단해 봐야하는데, 그 판단 기준이 확실히 생략해서는 안될 행사라고 생각된다. 분명 세계적기구인 세계합기도연맹이 주최하고, 산하 원주시합기도협회가 주관, 원주시가 후원한다면 명실공히 그 규모면이나 절차상으로도 정식절차에 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 되는데, 이를 놓고 이념논쟁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적이고, 경우적이고, 관례적이어야 되는 것 아닌가해서 하는 말이다.
원창묵 원주시장에게 묻고 싶다. 그 규모가 크든 작든 시장 자신이 참석, 축사를 함에 있어서 최소한의 성의를 갖고 행사내용을 검토해 보고 임했었야 하지 않았을까.
우리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교육시키지 못 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런 행사 때 만이라도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존감과 나라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일깨워 그릇된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산 교육장으로 계승 발전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원주시장과 전화인터뷰를 위해 수 차례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2016년 7월12일(화) 11:02분경(대표 033-742-2111)을 시작으로 5분 후 여비서로부터 전화(033-737-2001, 4분46초통화) "메모 남기겠다" 해 놓고 깜깜 무소식. 기다리다 못해 전화를 여섯차례 걸었다. '세심함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시청,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통할 수가 없으니 다음에 걸어 주세요'란 멘트만 메아리 칠 뿐...
거기에는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 이런 표현은 좀 심한 표현일까? 민원 전화가 많다는 것은 좋게 말 하면, 일을 잘 한다는 말도 되겠지만, 역으로 말 하면 일을 잘 못해 민원만 유발시킨다는 말로도 표현 될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물론 33만의 시민을 관장하는 지역사회 행정의 수반인 시장으로써 매우 바쁘겠지만, 단 3분의 시간 정도도 할애 할 수 없는 융통성 없는 행정을 수행한다면, 이런 시장을 믿는 시민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2016년 7월13일(수)11:06분경 인터뷰를 재 시도했으나 전화 자체가 역시 불통이었다.
다음 날 7월14일(목)시장 면담을 위해 직접 시 청사를 방문 했다. 여기서 황당한 일을 격어야 했다. 시장실이 7층이라 홀수층 승강기를 타고 7층 버튼을 눌렀는데, 서지 않고 그냥 통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수 없이 9층에서 내려 비상계단을 이용 7층 비상계단문을 여니 잠겨있다. 다시 한 층을 더 내려가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직원 한 사람을 만나 안내를 받게 됐으며, 6층에서 다시 1층까지 내려가서 다시 7층으로 가야된다는 것이었다. 왜냐고 물었더니 어느 교회단체에서 시장실을 점거하고 농성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란다.
직원과 같이 1층에서 시장실과 통하는 별도의 승강기를 타려는데 여직원 1명, 남직원 1명이 출입자들을 통제하고 있었다. 사람들에 의하면, 지난 5월 달부터라니까 족히 2개월은 되는 것 같다고 귀뜸한다. 고급 인력을 시장 보호를 위한 수단에 활용하는 시장, 잘 하는 짓일까?
어렵게 시장실을 찾았으나 안준기 비서실장 하는 소리 '사전예약 없어 면담이 불가능' 하단다. 여기서 제왕적, 아니 절대군주적 시장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별도의 전용 승강기, 입에 맞는 선별면담, 여기까지 왔는데 틈 새 시간 단 일분 정도면 된다고 했으나, 절대 불가란다. 그래서 전화기 설치대수를 물었더니 머뭇거리다 4 대란다.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통할 수가 없었는데, 면담자들은 언제, 어떻게, 사전예약이 됐냐는 질문에 직접, 또는 전화로 접수가 되었다고 한다.
종교적 문제이기 때문에 더 이상 깊이 알고싶지 않았고, 실장이 자신한테 말 하라기에 지난 7월 10일 행사 때 애국가 생략 건 및 후원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최측 탓으로 미루고, 후원 지정도 주최측에서 임의로 결정하여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투의 변명만 늘어 놓았다. 몹시 불쾌감 마져 들어서 한가지 예를 들어 양의 탈을 쓴 불순분자들의 행사에도 후원을 하고 축사를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엔 답변을 피했다.
그럼 대화 내용을 그대로 보도 해도 되겠냐는 질문엔 잘 써달라는 부탁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한편, 중앙부서 관계기관은 국민의례 규정이 권고사항이란 말만 말고, 세심한 검토와 좀 더 신경을 써 국가의 존엄과 나라사랑의 기틀을 마련해 줬으면 어떨까 한다. 각종 행사에서 나라사랑의 새 바람이 불길 기대해 본다. 또한 국민의례 준칙을 엄히 이행하는 풍토가 조성 됐으면 좋겠다.
* 원주시장과 전화 시도 내역
- 2016년 7월12일(일) 대표전화:033-742-2111(11:02) 시장실:033-737-2001(13:25,13:36,13:51,13:58,14:04)
- 2016년 7월13일(수)033-737-2001(11:06, 11:07, 17:09, 17:11, 17:12)
- 2016년 7월14일(목)033-737-2001(09:30)전화 통화 할 수 없어 방문, 인터뷰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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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임즈 최영호 기자 sisa0439@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