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구례=고재선 기자] 전남 구례군은 최근 산수유꽃축제 행사를 시작으로 문척면 섬진강 벚꽃축제와 각 면단위 면민의날 체육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저런 행사가 많지만 구례를 대표하는 행사가 인터넷 검색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

산수유꽃축제와 섬진강 벚꽃축제는 인터넷 검색순위 20위권 안에 차지하고 있으나, 지리산 남악제는 인터넷 검색순위에서 찿아볼 수가 없다.

남악제는 올해로 제72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삼국 시대부터 나라의 평화와 백성의 안녕 및 지리산 풍년을 기원하며 나라의 주도로 남악(지리산) 산신에게 올리던 제례행사이며, 천여 년이 넘도록 진행 돼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제례행사다.

그런데도 왜 군민으로부터 외면 당하고 관광객들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하는 지, 그것은 군민중심의 행사와 관광객들의 볼거리가 부족해서이다.

예년에는 남악제 행사 기간에 전국단위 회혼례 행사와 지리산녀 선발대회를 함께해 예술인들과 참가자 친인척 밎 지인들이 구례를 찿아, 관광과 더불어 남악제 행사의 깊은 뜻을 알고가는 계기가 됐으며, 회혼례, 지리산녀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사람들이 방송 등 언론에 구례 특산품과 남악제 행사를 알려 홍보비용 들지않고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남악제 행사 및 군민의날 행사가 군민과 향우들만의 축제가 아닌, 관광객이 찿는 축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 나아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