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임즈 김현숙 기자] 요즘 누리꾼들 사이에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의 재판을 맡고 있는 오성우 판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공판에서 오성우 판사는 조현아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판사 직권으로 증인 채택했다.


증인 채택 이유로 오성우 판사는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에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 사람들이 궁금하듯이, 재판부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조양호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 한다"고 밝혔다.


오성우 판사는 또 박창진 사무장과 함께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승무원 김 모씨도 증인으로 채택 했다. 조현아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오성우 판사는 지난 해 8월 아나운서를 집단 모욕한 혐의로 재판 받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과거의 발언 행태나 고소 등을 남발하는 것을 보면, 사회적 혼란과 분열만 가중시키는 트러블메이커로 이미 사회적 감옥에 수감됐다"라고 법정에서 꾸짖어 국민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